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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3회차를 맞은 이데일리 좋은일자리대상을 받은 10개 기업·기관은 내년에도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받은 법무법인 지평의 김지형 대표 변호사는 “너무 큰 영광”이라며 “주요 부처 수장들이 행사에 참여해 직접 시상을 하고 축하해 주니 더 뜻 깊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법관을 지낸 김 대표 변호사는 현재 규제개혁위원회 위원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경제사회노노동위원장상을 받은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대표는 “안정적으로 큰 돈을 벌던 사업을 정리하고 리스크가 큰 전기차 사업에 뛰어든 건 미래세대에게 희망을 안겨주는 일을 해보고 싶은 욕심 때문”이라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그는 “전기차에 이어 플라잉카, 전기요트 등 다양한 모빌리티를 만들고 이를 공유해 사용하는 생태계를 조성해 보다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받은 국민대 최준수 기획부총장은 “8년 동안 시행해 온 학생 취업·진로지원 노력 결실을 맺은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많은 참석자들이 이날 시상식이 열린 서울시청년일자리센터에 관심을 보였다. 서울시 중구 장교동 서울지방고용노동청 1층에 위치한 이 센터는 서울시와 고용부가 함께 운영하는 곳이다. 19세부터 39세까지 청년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취업을 위한 컨설팅을 비롯해 일자리 주선과 금융, 주거, 복지 상담도 제공한다.
문성현 경사노위 위원장은 “이런 시상식은 늘 무슨 호텔에서 열리는데 노동청에서 시상식을 하는 게 인상 깊다”며 “좋은 일자리와 노동 존중의 뜻이 담겼다고 이해한다”고 말했다.
박영범 좋은일자리대상 심사위원장(한성대 경제학과 교수)은 “저를 포함한 5명의 심사위원들이 공적조서 뿐 아니라 실무자를 직접 모셔 3시간이 넘는 질의 응답을 벌이는 깐깐한 심사 끝에 수상자들을 선정했다”고 심사평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