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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행 기차서 만난 두 청춘의 하룻밤 추억에 담아

장병호 기자I 2017.10.27 09:41:08

뮤지컬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해운대' 27일 개막
'인터뷰' '스모크' 이은 김수로 큐레이터 참여작
이해준·송영희 주연으로 호흡…31일까지 공연

지난 22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진행한 뮤지컬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해운대’ 버스킹 공연에 출연한 배우들의 모습(사진=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배우 김수로가 큐레이터로 참여한 뮤지컬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해운대’가 27일 서울 용산구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개막해 31일까지 공연한다.

‘인터뷰’ ‘스모크’에 이어 김수로가 큐레이터한 세 번째 작품이다. 전작에 참여한 극작가 겸 연출가 추정화, 작곡가 겸 음악감독 허수현 콤비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선보인다.

작품은 1992년 11월 청량리에서 출발한 해운대행 기차에서 우연히 알게 된 청과 영덕이 비 때문에 하룻밤을 함께 지새우면서 겪는 이야기를 그린다. 청춘의 설렘과 낭만을 90년대의 추억 속에 풀어낸다.

청 역에는 뮤지컬 ‘알타보이즈’, 연극 ‘나의 사랑 나의 신부’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 이해준이 캐스팅됐다. 영덕 역은 뮤지컬 ‘앤’에 출연한 송영미가 연기한다. 김국희·최유진이 가이드 역을, 안두호·한상욱이 혼자 여행을 떠나는 빈 역으로 함께 출연한다.

앞서 지난 22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출연 배우들의 버스킹 공연을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티켓 가격은 전석 3만5000원.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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