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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시장은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처럼 그동안 대한민국은 격변했습니다. 10년 이명박근혜 집권으로 민생은 파탄 나고, 민주주의는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라며 “이런 상황에서 귀국 첫 소식이 대선 출마라니 세계적 평화 지도자로 남길 바라는 많은 국민들에게 실망을 안겨줄 것으로 생각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코노미스트의 평가에 의하면 반 총장은 ‘역대 최악의 총장‘으로 평가받았습니다”라고 지적했다.
한일위안부합의에 대해 “박 대통령이 비전을 갖고 올바른 용단을 내린 데 대해 역사가 높이 평가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던 반 총장의 발언을 거론한 박 시장은 “아베도 칭찬하는 역사의식은 여전한지를 먼저 국민 앞에 이야기해야 합니다”라고 주장했다.
박 시장은 그러면서 “지금 대한민국은 결단력과 역사의식에 기반한 통찰력을 갖춘 리더쉽이 필요합니다. 차분하게 쉬시면서 대한민국의 밑바닥을 들여다보셨으면 합니다”라며 “거듭 10년간 유엔 사무총장으로 수고 많으셨고, 귀국을 환영합니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