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송민순회고록’ 논란에 “진상규명 할 것”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16일 서울 양천구 목동경기장에서 열린 제34회 대통령기 이북도민 체육대회 개막식에 참석해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16일 이른바 ‘송민순 회고록’ 논란의 중심에 선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반드시 진상규명을 해서 이러한 사람들이 다시는 이 정부에서 일할 수 없도록 국민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양천구에서 열린 제34회 대통령기 이북도민 체육대회에 참석해 “북한 정권의 인권탄압을 중지하라는 결의안을 만드는데 노무현 전 대통령과 비서실장, 국가정보원장과 관계 장관들이 찬·반을 북한당국에 물어 반대하니 기권했다는 기가 막힌 소식을 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박근혜 정권 초에 북한이 도발하면 반드시 열 배로 보복을 하라는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대통령의 명령을 제가 옆에서 직접 들은 적이 있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분명한 원칙을 갖고 대북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박 대통령의 확고한 안보태세 덕에 북한이 감히 도발을 근래 들어선 전혀 하지 못하고 있다”며 “국민이 단합된 모습을 보이니까 그 어떤 첨단 무기보다도 더 강한 힘을 발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