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제17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도공위)를 열고 마포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에 있는 ‘서교1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12일 밝혔다. 사업지는 서울 지하철 2·6호선 합정역과 홍대 입구역 사이에 있는 알짜부지로 총 358실(지하7층~지상16층) 규모의 5성급 특1급 호텔이 들어설 전망이다.
시 도공위는 대상지(마포구 서교동 395-43번지)에 ‘관광숙박시설 확충을 위한 특별법’을 적용, 관광숙박시설 건립에 따른 용적률 완화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해당부지(6735.9㎡)는 기존에 적용된 준주거지역 용적률이 350%에서 462.5%로 상향 조정됐다. 시 도시계획국 관계자는 “정부의 관광숙박 특별법에 따라 호텔 건립을 위한 용적률 인센티브를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이곳은 당초 이랜드가 서울 시내 신규 면세점 입지로 정했던 곳이지만 이번 결정으로 특급 호텔로 탈바꿈하게 됐다. 이랜드그룹도 호텔 건립을 위한 자금 확보에 나섰다. 이랜드그룹은 지난 6일 여행전문 계열사인 투어몰이 사내 계열사인 ㈜이에셋투자개발로부터 467억원을 차입했다고 밝혔다. 이랜드그룹 측은 “서교자이갤러리가 지난달 30일 이랜드그룹에 인수완료 됨에 따라 해당 부지를 호텔로 개발하기 위해 조달한 자금”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