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대웅제약(069620)은 보툴리눔톡신 제제 ‘나보타’가 볼리비아, 과테말라, 파나마 등 남미 3개국에서 시판허가를 획득했다고 9일 발표했다.
대웅제약이 5년의 연구를 통해 자체기술로 개발한 나보타는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균에서 생산되는 독소(보툴리눔 독소 A형)로 ‘보톡스’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대웅제약은 올해 추가로 남미 5개국의 허가를 받고 남미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나보타는 현재 브라질, 멕시코, 아르헨티나 등 남미 대부분의 국가에서 판권계약을 완료했거나 진행 중이다.
나보타의 미국 진출도 순항 중이다. 지난해 9월 미국 내 수입사인 에볼루스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고 현재 유효성과 안전성 평가를 위한 4개의 임상이 진행되고 있다. 대웅제약은 2016년까지 모든 임상시험의 결과보고서를 확보하고 신약허가신청을 완료할 계획이다.
박성수 대웅제약 나보타 사업부장은 “현재 진행 중인 유럽5개국의 임상시험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한국의 의약품 중 가장 먼저 미국, 유럽에서 상업적으로 성공한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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