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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외국인 매도에 현대기아차 내리막길

권소현 기자I 2015.02.09 09:35:01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현대차그룹 삼총사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는 16만원 밑으로 떨어졌고 기아차는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9일 오전 9시27분 현재 현대차(005380)는 지난 주말 대비 3.06% 하락한 15만8000원을 기록 중이다. 종가를 기준으로 현대차가 16만원 밑으로 떨어진 건 지난해 11월6일 이후 처음이다, .이 시각 현재 매도상위 1위에 씨티그룹이 올라 있고 3위와 4위에 각각 유비에스, 모건스탠리가 랭크돼 있는 등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공세가 거세다.

기아차(000270)는 2.58% 하락한 4만3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개장초 한때 4만3250원까지 밀리면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역시 JP모간과 모건스탠리가 매도상위 창구 3~4위에 올라 있어 외국인 매도물량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대모비스(012330)도 1.24% 내린 23만9500원에 머물고 있다.

작년 4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친 가운데 1월 중국 판매도 감소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기아차의 1월 중국 판매는 각각 전년동기대비 3.6%, 6.3% 감소했다”며 “향후 중국 시장 경쟁환경이 조인트벤터 뿐만 아니라 현지 업체들이 참여하는 다극화된 구조로 변화할 경우 자동차 업종 수익환경에 부정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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