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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 산타마리아노벨라 판권 인수..그룹 화장품사업 전담

최은영 기자I 2014.12.30 09:40:15
[이데일리 최은영 기자]신세계인터내셔날이 신세계그룹의 화장품 사업을 전담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신세계백화점에서 운영하던 편집숍 ‘라 페르바’와 향수 브랜드 ‘바이레도’에 이어 이탈리아 화장품 브랜드 ‘산타 마리아 노벨라’의 국내 판권을 1월1일 자로 새롭게 인수키로 했다.

현재 산타 마리아 노벨라는 전국에 총 8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회사 측은 “이번 인수는 그룹 내 시너지를 위한 사업 조정의 일환으로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산타 마리아 노벨라는 기초화장과 향수에 강점을 지닌 브랜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번 인수로 색조, 향수, 멀티숍에 이어 스킨케어까지 제품군을 강화하게 됐다.

산타 마리아 노벨라는 수도사의 건강을 위해 조제된 약품을 팔던 약국에서 시작된 브랜드로 유럽의 왕족과 귀족들이 애용한 것으로 유명하다. 지금도 피렌체 본사의 엄격한 방침에 따라 최상의 천연원료로 향수, 에센스, 스킨케어, 비누 등의 화장품과 꿀, 차, 허브, 초콜릿, 향료 등을 생산하며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최상의 재료를 사용해 수공으로 제작하기 때문에 생산량이 한정적이어서 주요 도시에서만 소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최홍성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이사는 “스킨케어, 색조, 향수, 멀티숍 등 각각의 분야에서 성장 가능성이 큰 브랜드를 인수하고 있다”면서 “화장품을 패션, 라이프스타일에 이은 신 성장동력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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