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가장 예쁜 각선미를 뽐내는 여자 아이돌은 2NE1의 박봄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최근 드림 성형외과가 홈페이지 방문자 150명을 대상으로 ‘다리가 가장 예쁜 여자 아이돌’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2NE1의 박봄이 42.9%로 1위를 차지했다. 원더걸스의 소희가 31.8%로 2위에 올랐고 씨스타의 보라와 포미닛의 허가윤이 각각 14.8%, 10.5%로 뒤를 이었다.
이들은 걸그룹 중에서도 각선미가 아름다운 멤버로 손꼽힌다. 박봄과 소희는 종아리 근육이 적으면서 매끈한 일자다리가 돋보이고 보라는 적당한 근육이 잡혀 있어 건강미가 느껴진다. 허가윤은 일명 ‘나노발목’이라고 불릴 만큼 가늘고 여성스러운 발목을 가진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정재연 드림성형외과 원장은 “순위에 오른 여자 아이돌 모두 일직선으로 곧게 뻗은 다리에 근육과 지방이 적절히 조화를 이룬 매력적인 각선미를 가지고 있다”며 “아름다운 각선미의 핵심은 단순히 젓가락처럼 가는 다리가 아니라 허벅지와 종아리, 발목의 조화로운 비율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반적으로 허벅지와 종아리, 발목의 비율이 5:3:2 정도면 이상적”이라고 덧붙였다.
이상적인 다리 비율에 가장 방해가 되는 것이 바로 남성형 종아리 근육이다. 근육형 다리의 여성이 하이힐처럼 높은 굽의 신발을 신으면 종아리에 자극을 줘 근육이 더욱 도드라져 보이게 된다. 때문에 무더운 여름철에도 긴바지나 치마로 다리를 가리고 다니는 여성이 적지 않다.
최근에는 이러한 고민을 비교적 단시간에 해결할 수 있는 비수술적인 근육 축소술의 수요가 늘고 있다. 수술적인 근육교정술인 근육퇴축술은 수술 후 흉터나 부작용에 대한 부담이 컸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보톡스를 활용한 근육교정술은 흉터 걱정없이 시술 일주일 후부터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정 원장은 “종아리 보톡스는 신경독소인 보툴리늄을 종아리 근육에 주입해 근육의 부피를 감소시키고 근육이 발달하지 않도록 하는 시술”이라며 “효과가 단기간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1~2년정도 보톡스로 근육을 위축시키면 사람에 따라서 반영구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