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 상반기 신고된 외국인직접투자 규모가 작년 19억300만 달러보다 56.6% 증가한 29억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전국 신고액 71억600만 달러의 41.9%에 해당하는 규모다.
작년 동기 대비 309.5% 급증한 일본의 투자 확대와 405.5% 늘어난 제조업에 대한 투자 증가가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서울시는 최근 전력난, 엔고 등으로 인해 일본기업이 해외 진출을 확대했고 네덜란드, 스웨덴 등에서 제조업에 대규모 투자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의 투자금액이 17억3200만 달러로 작년(5억8900만 달러)보다 194.9% 증가했다. 유럽(8억7300만 달러, 13.6% 증가), 미주(2억7300만 달러, 43.7% 감소)가 뒤를 이었다.
산업별로 보면 서비스업이 21억3800만 달러로 가장 많았다. 비중은 71.7%다. 제조업은 작년(1억6600만 달러)보다 405.4% 증가한 8억4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시는 상반기 일본, 미국, 프랑스 투자유치 기업설명회에 이어 하반기에도 유럽, 홍콩 등으로 투자유치 설명회를 실시할 계획이다.
권혁소 서울시 경제진흥실장은 “올해 상반기 실적은 대한민국 투자의 중심지인 서울의 위상이 반영된 것”이라며 “금융, 비즈니스서비스, 관광, IT·BT 융합산업 등 서울에 특화된 산업을 적극 유치해 성장동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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