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원정희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외교통상부, 한국수입업협회와 공동으로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민관합동 인도 경제사절단`을 뉴델리에 파견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절단에는 정부대표로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이, 경제계 대표로 신정수 삼성전자 서남아총괄이 참여한다. 이외에 현대차(005380), 포스코(005490), GS건설(006360), 대우인터(047050)네셔널 등 20여개 대기업과 인도 원부자재 수입에 관심있는 30여 중소기업이 참여한다
전경련 관계자는 "지난해 1월초 한-인도 CEPA(포괄적동반자협정) 발효 이후 정부차원의 점검회의가 예정돼 있었다"며 "민간에서도 참여해 실질적인 얘기들을 나누고 개선점을 마련하기 위해 사절단을 파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절단은 인도를 방문해 ▲비즈니스 포럼 ▲인도상품 구매상담회 ▲`한-인도 CEPA 공동위원회` 등을 열 예정이다. 향후 5년 내 양국 교역 300억 달러 실현을 위한 양국간 철강 IT 전력분야 협력 강화, 투자·교역 애로요인 개선방안을 인도정부 등에 건의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11월까지 한국과 인도간 교역은 CEPA 발효 이후 44.5% 늘어났다. 그러나 전경련 이 관계자는 "우리나라 석유화학제품에 대한 인도의 반덤핑제소, 포스코의 120억 달러 규모 일관제철소 건설 지연, 지역마다 다른 법체계와 세제에 따른 혼란, 한-인도 CEPA 협정 개선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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