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환구기자] 19일 코스닥 지수가 닷새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뉴욕발 훈풍이 코스닥 시장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뉴욕 증시는 금리인하 효과와 금융사들의 실적발표 호조에 힘입어 급등세로 마감했다. 이에 이날 코스피를 비롯, 일본과 대만 등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다만 외국인들이 코스피에서는 대거 매수에 나서고 있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어 지수 상승폭은 코스피에 못미치고 있다. 기관과 개인이 동반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밀어올리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오전 10시55분 현재 전날보다 10.38%포인트(1.73%)오른 610.48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하자마자 610선을 회복한뒤 일단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20개 종목이 모두 오르는 등 대형주들이 반등을 주도하고 있다. 대장주 NHN(035420)이 1.61%오르고 있고, 전날 코스피 이전이 확정된 아시아나항공(020560)도 5%이상 급등하고 있다. 키움증권과 LG텔레콤, 주성엔지니어도 흐름이 좋다.
원자력 관련주를 필두로 대체 에너지주도 두각을 보이고 있다. 전날 국제 유가가 급등한데다, 전날 이명박 대통령이 대체 에너지 개발을 재차 강조한 것도 매수세를 불러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보성파워텍(006910)과 일진정공, 모건코리아가 강세다.
조선주의 급등에 힘입어 조선기자재주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성광벤드(014620)와 태광, 현진소재가 5%넘게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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