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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1억원대 체어맨W'' 3월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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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효석 기자I 2008.01.02 13:23:46

''체어맨H·체어맨W''로 새 단장
브랜드 이원화..대형 승용차시장 주도 계획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쌍용자동차(003620)가 오는 3월 '체어맨W' 출시를 앞두고, 기존 뉴체어맨을 새롭게 단장해 '체어맨H' 브랜드로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체어맨H는 최고급 세단을 직접 운전하고자 했던 고객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사양을 운전자 중심으로 조절했다. 가격도 합리화해 소비층을 확대 함으로써 기존 체어맨의 명성을 이어가는 동시에 체어맨H의 상위급으로 출시되는 체어맨W와의 차별성을 부여했다.

체어맨H(사진)는 500S(2800cc)와 600S(3200cc) 두 사양군으로 판매된다. 가격은 500S급의 경우 고급형(자동변속기 기준) 3537만원, 최고급형 3784만원이며, 600S 고급형은 4044만원이다.


이와 구분되는 체어맨W는 오는 3월 3600cc, 5000cc급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6000만원에서 1억원대이다.

지난해 12월 '브랜드 비전 발표회'를 통해 일부 소개됐던 체어맨W는 7단 자동 미션의 파워트레인을 장착하고 전장 5110mm(리무진 5410mm), 전폭 1895mm, 전고 1495mm, 축간 거리 2970mm의 제원을 갖췄다.

또 체어맨W는 국내 대형 세단 최초로 승용형 4륜구동 시스템인 4-트로닉(Tronic)이 장착됐고, 마이바흐 등 최고급 세단에 장착되는 하만 카돈(Harman Kardon)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무릎 보호 에어백(Knee-Airbag)을 포함한 10개의 안전 에어백 시스템이 적용된다.

최신 버전인 제 3세대 액티브 크루즈 콘트롤 시스템(Active Cruise Control)이 적용되며, 고객의 편의성을 극대화 하기 위한 파워 도어 및 파워 트렁크 등 최고급 사양들이 갖춰진다. 리무진 모델의 경우 항공기 일등석 시트와 같은 느낌의 시트가 장착된다. 액티브 크루즈 콘트롤 시스템이란, 차량 전방의 물체를 감지할 수 있는 레이더 센서를 장착하여 앞차와의 거리, 속도, 위치 등에 따라 운전자가 지정한 속도 및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 자동으로 가감속해 주행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쌍용차 글로벌마케팅담당 김근탁 상무는 "체어맨H는 점차 세분화 되어가는 국내 대형차시장 내에서 현대차 제네시스, 기아차 오피러스 등과 경쟁할 것이며, 체어맨W는 수입 대형 고급 세단과 직접 경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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