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이데일리 김상욱기자] 삼성전자가 지난 24일부터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고 있는 `FPD 인터내셔널 2007`에서 디스플레이포트 기술을 적용한 모니터용 22인치 LCD를 선보였다.
디스플레이포트는 VESA에서 채택한 차세대 인터페이스 기술로, IT 업계에서는 현재 가장 보편화된 LVDS(Low Voltage Differential Signal) 방식 인터페이스를 대체할 기술로 디스플레이포트를 1순위로 꼽고 있다.
인터페이스 방식이 단순할뿐 아니라 8비트 이상 컬러와 고해상도 표현에도 적합하기 때문이다.
이번에 전시된 22인치 LCD는 디스플레이의 내부와 외부 디스플레이 연결 모두에 동일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다이렉트 드라이버 모니터 구현이 가능하다.
기존 방식의 모니터는 외부 인터페이스 표준인 DVI 신호 등을 입력받아 내부 인터페이스 방식인 LVDS로 변환할 수 있도록 모니터 보드가 부착되어 있다.
반면 디스플레이포트 제품의 경우 PC와 LCD 패널간에 인터페이스 변환없이 하나의 인터페이스로 직접 연결이 가능하게 설계되어 있다.
삼성전자 LCD기술센터 브라이언 버클리(Brian Berkeley) 상무는 "삼성전자는 2004년부터 시작된 디스플레이포트 차세대 비디오 인터페이스 워킹그룹에 LCD 패널 공급업체로서는 유일하게 참여해 왔다"며 "최근 주요PC업체들이 디스플레이포트 제품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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