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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유시민 "박근혜·이명박 대통령돼도 나라 안망한다"

정태선 기자I 2005.11.29 11:38:11

이해찬 총리 수행 입담 과시

[리야드=이데일리 정태선기자] ○...이해찬 총리의 중동 순방길에 한·쿠웨이트 의원협회 회장자격으로 특별동행하고 있는 유시민 열린우리당 의원이 방문지의 소회를 나라마다 한마디로 정의해 평소 입심을 자랑했다.

석유가 수년내 고갈될 것으로 예상하고 개발에 미치듯이 열을 올리고 있는 두바이는 `배꼽티 입고 설치는 틴에이저`, 두바이보다는 석유매장량이 넉넉해 개발속도를 조절하는 듯 보이는 아부다비는 `귀족부인`쯤으로 비유했다.

쿠웨이트는 `퍽치기 당한 중년의 아저씨`로 정의했다. 예전엔 부를 누렸지만 걸프전과 이라크전으로 상처입고 다시 회복 중인 환자로 느껴진다고. LNG 매장량이 풍부해서 안정감있게 개발하고 있는 듯 보이는 카타르는 `신사`의 느낌이 나서 아부다비와 분위기가 서로 어울린다는 평가다.
(사진:카타르 한식당에서 동행 기자들과 함께한 유시민 의원)

유시민 의원은 지난 27일 카타르에서 기자들과 저녁식사자리를 함께 하며 "박근혜, 이명박이 대통령 된다고 나라가 망하지 않는다. 좀 괴롭기는 하겠지만 야당을 못할 이유가 없다"고 소신 발언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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