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윤경기자] 청와대가 이르면 4일중 강동석 전 건설교통부 장관 후임을 발표할 예정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르면 이번주중에 인사를 실시한다는 예정이었지만 예상보다 일정이 많이 앞당겨질 것 같다"면서 "후보자가 거의 압축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유력한 후보군으론 추병직 열린우리당 중앙위원과 이용섭 전 국세청장, 한행수 대한주택공사 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청와대 일각에선 김영주 경제정책수석도 거론되고 있다.
이 가운데 이용섭 전 국세청장의 경우 국세청장 업무를 무리없이 마친데다 국세청장 임명 과정에서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 도덕성 시비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편이 돋보인다. 또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전 국세청장을 지낸 만큼 업무 연관성도 있는 편이다.
건교부 차관 출신의 추병직 중앙위원의 경우 전 건교부 차관으로 지난달 31일 선거법 위반혐의로 8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으면서 결격 사유는 면한 바 있다.
한행수 사장의 경우엔 부산상고 출신으로 고교 인맥이 주목받고 있으며 삼성중공업에서 업계 경력을 쌓은 점이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