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희석기자] 대한항공(003490)이 지난 90년 기내식으로 처음 개발해 서비스한 비빔밥이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한 데 힘입어 세계화가 가능한 다양한 한식 기내식 개발에 적극 나선다.
대한항공은 19일낮 공항동 소재 기내식센터에서 신규 한식 기내식 발표회를 열어 개발 한식 메뉴의 소개와 한식 기내식의 개발 방향에 대해 설명한다. 이 자리에서는 승무원들이 직접 전통 한식 요리를 배우고 서비스해 보는 행사도 진행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지난11월부터 한국 전통음식연구소 소장인 윤숙자 교수를 한식 기내식 자문위원으로 위촉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한식 기내식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그동안 한식 코스 기내식중 서양식 샐러드와 소스를 전채식(애피타이저)으로 제공했던 것을 호두 샐러드, 메밀 싹 샐러드, 배추 샐러드 등 한식 샐러드12종과 한식 샐러드 소스12종을 개발했다.
특히 전채식 가운데 채소 샐러드의 종류를 서양식 재료보다 상추, 부추, 알배추 속대, 메밀싹 등과 유기농 채소를 주재료로 한 건강식 전채식을 개발해 피로한 승객들의 입맛을 돋울 것으로 회사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