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차 막걸리부터 전통 굿즈까지…즐길 거리 넘치는 W부스[2025 W페스타]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서울 용산 서울드래곤시티에서 21일 열리는 제14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는 말차 막걸리 시음부터 인공지능(AI) 피부 분석 솔루션, 자개 그립톡 만들기 등 참여자들이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W부스가 풍성하게 마련돼 축제 분위기를 띄운다.

2024년 10월 2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제13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서 나태주 시인이 독자들에게 사인해주고 있다. (사진= 이데일리DB)

GS리테일(007070)이 참여한 부스에서는 W페스타 기조연설자인 에드워드 리 셰프와 GS25가 공동 개발한 한정 판매 상품 ‘이균말차막걸리’를 시음해 볼 수 있다. 고품질 쌀과 유기농 녹차잎으로 탁주의 풍미를 살린 이균말차막걸리는 사전 예약 당일 9000병이 조기 완판되며 말차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W페스타 강연자들의 북 사인회도 진행한다. 출판사 열림원은 이효정 런던베이글뮤지엄 브랜드총괄디렉터(CBO)의 에세이 ‘료의 생각 없는 생각’ 도서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특별 팬 사인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넷플릭스 드라마 ‘중증외상센터’ 원작자인 이낙준 작가와 소설 ‘꽤 낙천적인 아이’를 펴낸 스탠드업 코미디언 원소윤의 사인회도 준비됐다.

뷰티 헬스케어 기업 룰루랩 부스에서는 AI 기술을 활용해 피부 분석 솔루션을 받아볼 수 있다. 룰루랩은 환절기에 민감해진 피부를 AI로 진단한 뒤 뷰티 디바이스와 연동해 개인별 맞춤 홈케어 프로그램을 추천해준다.

카이스트 연구진 4명이 설립한 펨테크 기업 이너시아는 흡수체까지 친환경 원료로 만든 유기농 생리대를 비롯한 제품 부스를 마련한다. 친환경 흡수체로도 강력한 흡수력을 자랑하는 이너시아 생리대는 출시 1년 만에 300만개가 팔렸다. 이너시아는 분말 형태로 출시되던 이노시톨도 액상형으로 개발해 출시했다. 이너시아는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팔로우하면 트래블키트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펼친다..

달팽이 크림으로 유명한 태영코스메틱은 스킨케어 제품을 전시·판매한다. 태영코스메틱은 스킨케어 브랜드 ‘엘렌실라’와 프렌치 향수 브랜드 ‘뱅네프’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09년 출시된 엘렌실라 달팽이크림은 누적 판매량 1500만개를 돌파했다.

친환경 원목 제품 브랜드 성왕이앤애프는 친환경 일회용 나무빨대 및 나무 접시, 원목 도마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성왕이앤에프는 인도네시아 현지 공장을 직접 운영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품질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절제된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르호사의 주얼리 브랜드 미스그린도 다양한 제품을 전시·판매한다. 커피 전문점 할리스는 시그니처 MD제품과 시즌 MD제품을 선보이고 인스타그램 팔로우 이벤트를 진행한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인기로 관심이 높아진 전통 굿즈를 만들어 볼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참가자들은 하나뿐인 자개 공예 그립톡을 직접 만들 수 있다.

이외에도 최근 ‘텍스트 힙(텍스트+힙, 독서하는 것이 멋지다)’ 열풍으로 나만의 책갈피를 가지고 싶은 참여자들은 건조한 꽃잎을 이용해 개인 취향에 맞는 압화 책갈피도 만들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