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25년간 299명 성폭행한 프랑스 의사…병원 옮겨 다니며 범행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장영락 기자I 2025.05.29 07:18:37

2005년 소아성애 사진 보유로 처벌 받고도 외과의 생활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외과 의사로 25년 동안 일하며 300명 가까운 피해자를 강간하거나 성추행한 프랑스의 70대 남성 의사가 28일(현지시간) 법원에서 징역 20년형을 선고받았다.
AFP
르피가로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프랑스 서부 모르비앙 형사법원은 이날 전직 외과 의사이자 소아성애자인 조엘 르스쿠아르네크(74)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최고 형량인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르스쿠아르네크는 1989년부터 2014년까지 프랑스 서부 지역 여러 병원에서 외과 의사로 근무하며 299명을 강간 또는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 피해자 대부분은 당시 미성년 환자로, 평균 연령이 11세로 조사됐다. 르스쿠아르네크는 성별을 가리지 않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2005년 이미 소아성애 관련 이미지를 소지한 혐의로 4개월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전력이 있다. 그러나 해당 전과로 직업 활동 제한은 없었던 탓에 병원에 재취업해 범행을 이어갔다.

이후 2017년 4월 이웃집 6세 여자아이에게 성범죄를 저질렀다가 부모에게 고소당하면서 장기간 범행도 드러났다. 이 피해자를 비롯해 조카 2명, 환자 1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2020년 먼저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수사당국이 그의 집을 수색하자 성인용 장난감, 가발, 수십만 개의 음란물 파일 등이 발견됐다. 심지어 피해자들에 대한 성적 학대 내용을 일기장이나 컴퓨터 파일로 기록까지 했다.

수사 과정에서 받은 충격으로 처음 사건을 맡은 수사관은 수년 동안 병가로 휴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정신 장애, 스트레스, 기억 상실, 수면·식이 장애, 성 기능 장애, 불안, 해리, 자살 시도 등 심각한 후유증을 앓고 있다.

검찰은 르스쿠아르네크를 기소하며 그를 “흰 가운을 입은 악마”라고 묘사했다.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피해자들이 더 있을 수 있어 추가 기소가 이루어질 가능성도 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