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글로벌 결제회사 비자(V)는 2024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29일(현지시간) 배런스에 따르면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71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2.58달러를 초과했으며 매출은 96억2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94억9000만달러를 상회했다. 전년동기 대비 12% 증가한 수치다.
비자의 긍정적인 실적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결제량 성장, 특히 해외 결제량의 증가 덕분이다. 글로벌 여행과 소비 증가에 따라 해외 결제량은 19% 증가했다. 이러한 거래량 증가로 비자는 전체 결제시장에서 점유율 45%를 기록했다. 특히 사용자가 결제할 수 있는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며 디지털 결제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비자 주가는 정규장에서 전일대비 0.81% 하락한 281.8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후 실적발표가 긍정적임에 따라 오후5시6분 시간외거래에서 2.17% 상승한 288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