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황현식 LG U+ 사장 “CX·DX·플랫폼로 혁신 가속하자”

김현아 기자I 2024.01.02 10:00:00

임직원에 신년 메시지 전달
기존에 없던 ‘CX 혁신’…AI/Data 응용 서비스로 ‘DX 가속’
선택과 집중으로 ‘플랫폼’ 사업
품질·안전·보안 강화해 ‘기본기’ 확보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고객중심(CX)으로의 전환을 위해 디지털혁신(DX)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플랫폼 사업을 확대할 겁니다.”

2021년에는 ‘찐팬’을 시작으로 22년과 23년에는 ‘빼어난 고객 경험’을 핵심 키워드로 삼아 고객 중심을 강조한 LG유플러스 황현식 사장이 올해는 ‘CX(고객경험), DX(디지털혁신), 플랫폼’으로 구성된 3대 전략을 제시했다. 이 3대 전략을 얼마나 더 강력하게 추진할 것인가가 회사의 미래를 결정하는 핵심이라고 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은 2일 전달한 신년 메시지에서 이러한 방향성을 전하며, 2024년에도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고객 중심 회사로 거듭나기가 필수이며, 이를 위해 ‘디지털혁신(DX) 역량 강화’와 ‘플랫폼 사업 확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황 사장은 “2024년에는 경영 환경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우리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미래에 계속해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단합해야 한다”면서 “CX혁신과 플랫폼 사업 성공은 DX 역량에 좌우되기 때문에, 이 해에는 DX 수준을 높여 성과로 이어지도록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CX, DX, 플랫폼 사업 등 3대 전략에서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AI/Data 사업을 확대하여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세부 계획을 제시했다. 또한, 플랫폼 사업의 성장을 위해 B2C와 B2B 분야에서 플랫폼 사업을 확장할 계획을 밝혔다.



◇너겟과 유플닷컴

황 사장은 고객중심(CX)을 위한 혁신의 시작으로 통신의 디지털화를 강조했다. 다양한 통신 서비스를 플랫폼으로 전환하고, 오프라인 매장은 차별화된 가치를 부여해 MZ세대에게 새로운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다.

그는 “통신의 플랫폼화를 위해 너겟과 유플닷컴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성장시킬 것”이라며 “매장은 오프라인만이 제공할 수 있는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역할을 쇄신하고 미디어 시청경험을 확대해 올해부터 MZ세대에게 가장 뛰어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는 회사로 자리 잡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너겟은 개인 이용 패턴에 맞춰 요금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신개념 요금제다.

◇초거대AI, 서비스 적용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AI와 Data 사업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AI 응용 서비스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LG유플러스의 초거 대 AI인 ‘익시젠’을 통신 및 플랫폼 서비스에 적용하겠다는 계획이다.

황 사장은 “우리가 강점을 가진 영역에서 확고한 선두를 만들어 내고, 플랫폼 및 통신 서비스 영역에서 고객 경험을 혁신할 만한 AI 사업을 발굴할 것”이라며 “기존 통신 고객 데이터와 플랫폼 사업에서 발생하는 행동 데이터를 연계해 새로운 사업을 고안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B2B에서 사업기회

올해 B2C 플랫폼 사업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성과를 가시화하고, B2B 플랫폼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굴하겠다는 계획도 공유했다.

황 사장은 “라이프, 놀이, 성장케어 등 B2C 플랫폼 사업은 조기에 성과가 가시화될 수 있도록 이용자 기반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고 성공 가능성이 높은 영역으로 선택과 집중을 할 것”이라며 “올해는 B2B 사업영역에서 기회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본기 강화

변화와 함께 탄탄한 기본기에 대한 강조도 잊지 않았다.

황 사장은 “변화가 아무리 성공한다 하더라도 통신의 근간이 무너지면 모든 것이 멈추는 만큼, 항상 긴장을 늦추지 않고 점검하고 챙겨야 한다”며 “모든 임직원이 자신의 업무와 관련해 품질·안전·보안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속적인 투자와 전문 인력 확보 등을 통해 기본을 다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임직원을 위한 당부의 말로는 ‘원팀’을 주문했다. 황 사장은 “어려운때 일수록 하나된 팀워크가 빛을 발하는 만큼 모든 조직이 같은 목표 아래 달려가는 공동체임을 잊지 말고 협업해 달라”며 “열심히 한다고 해도 무엇을 위해 하는지 명확하지 않으면 방향을 잃기 쉽다는 것을 잊지 말고, 구성원 모두가 뚜렷한 계획 아래 빠르게 움직이는 실행을 기대한다”고 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