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트위터 계정 투표에 1500만명 참여
머스크 "민심은 천심"..트럼프 "트루스 소셜서 활동"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인수한 트위터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을 복구했다. 제재 처분을 받은지 22개월 만이다.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팔로워를 상대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 복귀 여부에 대한 설문조사를 했다고 밝혔다. 1500만명이 넘게 투표한 결과 51.8%가 복구에 찬성했다.
머스크는 트럼프 전 미국대통령 계정을 복구한다는 소식을 전하며 “민심은 천심”이라며 “트위터는 살아있다”라는 글을 올렸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만든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 소셜’에서 활동하겠다며 복귀 의사가 없다는 뜻을 전했다.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트위터 계정 복귀에 51.8%가 찬성했다.(자료=트위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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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은 지난해 1월 워싱턴DC 연방 의사당에서 그의 지지자들이 폭동을 일으킨 뒤 영구정지 제재 처분을 받았다. 당시 그는 자신의 패배로 끝난 미국 대선이 부정선거였다고 주장하며 지지자들의 폭력을 선동한 혐의로 탄핵 재판도 받았다.
당시 머스크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트위터의 제재를 “바보 같다”고 비난하며 해당 조치를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자료=트위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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