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도 신설’이라는 파격적인 공약을 내놓기 위해 의정부를 찾은 염태영 예비후보의 눈에는 자신감이 가득했다. 염 예비후보는 22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큰 이슈를 통해 유명해진 국회의원 출신 후보보다 인지도 측면에서 불리하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당원들과 도민들은 경기도지사가 1360만 경기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일해야 하는 자리라는 것을 충분히 알고 계실 것”이라며 “경기도민의 삶을 보듬는 역할을 할 염태영이 경험과 실력을 갖추고 ‘일머리’ 있는 후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경기도 분도를 통해 경기북도를 수도권정비계획법의 획일적 적용에 따른 수도권 규제지역에서 벗어나도록 하고 분도 특별법 제정으로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행·재정적 특례를 두도록 해야 한다”며 “이것이 분도 성공의 첫 번째 요건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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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대선에서 민심의 향배를 가른 것이 부동산 정책이었고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 자영업자 보상대책이 미진했던 것도 한 요인이었다”며 “이런 부분들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도민의 선택을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민이 강하게 요구하는 서울로 향하는 교통여건의 개선도 그가 말하는 ‘일머리’ 중 하나다. 염 예비후보는 “경기도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가 바로 교통”이라며 “GTX-C노선의 동두천·평택 연장안과 5호선의 김포연장을 비롯해 경기도 전역에 대한 교통공약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마다 자족적인 기능을 갖춰갈 수 있도록 주거, 복지, 산업, 교통인프라가 완비된 자족도시를 만드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경기도 내 지역경제가 지금보다 더 활성화할 수 있도록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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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경기도가 워낙 규모가 크다 보니 도내 31개 기초 정부의 상황도 다양하지만 디테일의 리더십으로 하나하나 섬세하게 챙기겠다”며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을 지내면서 정부와 협상을 한 경험이 있는 만큼 경기도 각 지역과 기초정부가 어느 지점에서 막혀 있는지 무엇을 가장 필요로 하는지 너무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염 예비후보는 “답은 항상 현장에 있다. 문제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아야 해법을 제시할 수 있고 또 빠르게 집행할 수 있다”며 “행정적·정치적 노하우를 총동원해 도민이 행복한 경기도를 만들 수 있도록 많은 지지를 호소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