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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문재인 정권 5년 동안 갈등과 분열이 심화됐고 정권 실세들이 연루된 각종 비리에 무능한 부동산 정책까지 더하면 가히 폭거라 할만하다”며 “정권교체를 이루지 못하면 대다수 국민들은 한탄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몇 차례 여론조사에서 고작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걸 보고 단일화를 안 해도 이긴다고 주장하는 정치인은 도박꾼일 뿐”이라며 “나라의 운명을 도박에 맡길 작정인가”고 따져물었다.
이들은 15대 대선에서 승리한 김대중 대통령은 김종필과의 연대로 권력을 나눴고 연합정부를 꾸려 국가적 역량을 키워냈다는 점을 예로 들며 “단일화는 대선 후 안정적인 국정운영과 정치발전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며 “보수와 중도를 대변한다는 윤석열과 안철수 두 후보가 연합한다면 기울어진 정치 지형도 바꿔나갈 수 있고 둘 사이에 견제와 균형의 원리가 작동해 민주적 국정 운영이 실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국민들은 윤 후보의 법치 국가와 안 후보의 첨단과학 국가에 주목한다”며 “(두 후보의 단일화로) 우리나라가 공정과 상식이 넘치는 과학선진국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들은 “힘이 있을 때 손을 내미는 사람이야말로 진정 힘 있는 사람”이라며 윤 후보가 단일화에 앞장서기를 바랐다.
그러면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염원하는 국민의 뜻을 받들어 두 후보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했다.
한편 해당 시민모임에는 변호사와 의사, 화가, 주부, 대학교수, 음악가, 작가, 시인, 사업가 등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