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자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여성가족부 폐지’ 등 ‘이대남’(20대 남자)에 올인하는 가운데, 좀 처럼 이 후보쪽으로 표가 넘어오지 않자 2030 남성 표심 자극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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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며칠 전 정부가 군경력과 학력의 시기가 일부 겹친 교원들의 중복 호봉을 불인정하고, 지급된 급여 일부를 환수하겠다고 통보했다는 기사를 접했다”며 “군복무를 존중하며, 나라를 지킨 봉사에 대해 국가가 마땅히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예비군 훈련기간도 단축과 동원훈련 보상비도 대폭 인상도 공약했다. 구체적으로 동원예비군 훈련기간을 4년에서 3년으로 단축하고 훈련 보상비는 2박 3일에 6만 3000원에서 지난 총선 민주당 공약보다 2배 인상해 일 2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저는 줄곧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렸다”며 “조국 수호를 위해 희생한 시간을 정당하게 보상하는 정부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최근 군 복무 남성들을 위한 혜택을 확대하는 공약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 경기도에서 이미 도입한 군 복무 상해보험의 전국 확대를 비롯해 병사 월급 200만원, 군 복무 학점 인정제, 군대 내 태블릿PC 허용 등의 사병 복지 공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