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물품, 전자태그로 구입부터 처분까지 디지털 관리

박진환 기자I 2021.08.25 09:53:46

조달청, RFID기반 물품관리시스템 전면 개편 서비스 돌입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조달청은 국가기관 물품 관리 효율성을 위해 전자태그(RFID)기반의 물품관리시스템을 전면 개편, 서비스에 돌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전자태그(RFID, 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는 반도체 칩이 내장된 태그 등에 저장된 데이터를 무선으로 읽어들이는 기술을 말한다. 2005년 구축한 RFID물품관리시스템은 이번 전면 개편을 통해 표준기술 등을 도입해 물품 관리의 정확성과 업무처리 신속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RFID물품관리시스템은 정부물품에 RFID태그를 부착해 물품구입부터 최종처분까지 사용상태 및 현황을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이번에 개편된 물품관리시스템은 동일하거나 유사한 사용자별 기능을 통폐합하고, 업무처리 흐름에 따른 화면 구성 등으로 사용자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사용 가능한 웹브라우저는 기존 1종류(MS IE)에서 4종류(MS Edge, 구글 크롬, 파이어폭스, 오페라)로 확대, 다양한 사용자의 업무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기존 개인 휴대 정보 단말기와 태블릿만 사용 가능했던 정기재물조사에서는 앞으로 스마트폰 앱 서비스를 추가 사용할 수 있게 돼 신속한 업무 처리가 가능하다. 시스템 안정성 및 유지보수의 용이성을 위한 방안으로는 전자정부표준체계(프레임워크)를 적용했으며, 데이터베이스 표준화 지침을 고려한 데이터베이스 구조 재설계·적용 등으로 시스템 기반구조를 최적화했다. 망연계시스템을 활용한 내·외부망 분리, 데이터베이스 암호화 등 보안정책을 적용해 각종 보안 위협에 대비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이재선 조달청 공공물자국장은 “이번 시스템 개선을 통해 1500여만점에 달하는 국가기관의 물품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며 “구입 및 처분 시 적절한 의사결정 정보를 제공해 예산 낭비를 막는 등 효과적인 행정업무 처리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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