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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장관은 지난 13일 `김가덕의 불타는 토크`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현재 관사는 지나치게 넓을뿐만 아니라 유지 비용도 1년에 1억 8000만원이 들어간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장관은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하며 자신의 호(號)를 `가덕`(加德)으로 지었다. 부산 발전을 위해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올인`하겠다는 뜻을 담았다.
김 전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산에 덕을 더해가는 시장이 되겠다”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꿈, 가덕도 신공항의 첫 삽을 반드시 뜨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김 전 장관은 “시장 관사를 최대한 많은 시민들이 최대한 공익적인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돌려드리겠다”면서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는 시민 공론화 과정을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장관은 이어 “관사에 머무르는 시장이 아니라 현장에서 시민과 애환을 나누고 국내외를 뛰어다니면서 투자 유치에 전력투구하는 새로운 시장상을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라이브 방송을 지켜본 시민들은 댓글을 통해 시장 관사를 야외 결혼식장, 해외 관광객 대상 게스트 하우스 등으로 사용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한편 지상 2층·지하 1층 규모로 본관과 부속 건물, 정원 등으로 구성된 부산시장 관사 본관 건물 2층은 시장 주거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 231.32㎡(약 70평)의 집현관(옛 경호원 건물)을 숲속 도서관으로 리모델링해 개방하고 있다.
숲속 도서관은 장난감 도서관, 가상현실(VR) 체험실, 다목적 체험관 등으로 구성해 개방하고 있지만 월 평균 방문객이 2000여명일 정도로 이용이 저조한 형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