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나노 소재 전문 기업인 석경에이티(357550)가 상장 첫 날 ‘따상’에 성공했다.
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3분 석경에이티는 시초가 대비 30%(가격제한폭) 오른 2만6000원에 거래중이다. 시초가는 공모가(1만원)의 2배인 2만원으로 결정된 후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장 초반 ‘따상’에 성공한 것이다.
앞서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석경에이티는 공모가를 희망 밴드(8000~1만원) 최상단인 1만원에 확정했다. 총 1456곳의 기관이 참여, 경쟁률은 1390.29대 1로 집계됐다.
이어 지난 14~15일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서는 경쟁률 1751.6대 1을 기록했다.
지난 2001년 설립된 석경에이티는 나노 기술을 기반으로 소재 혁신을 주도하는 기업이다.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투자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나노 플랫폼 기술을 확보해, 국가 차원의 제품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나노 입자 영역에서 △크기 및 입자 형상 제어 △분산 △표면처리 △원료 고순도 정제 의 4가지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회사는 바이오헬스케어, 전기 및 전자, 항균 및 화장품,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용되는 나노 소재 등을 공급하고 있다. 국내를 포함 글로벌 20여개 국가에서 80여개 기업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석경에이티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패스트트랙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