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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정체전선이 중부지방에 위치한 가운데 남쪽에서 많은 양의 수증기가 중부지방으로 유입되고 있고 북서쪽에서 유입되는 건조한 공기와 부딪히면서 강한 비구름대가 지속적으로 발달하고 있다.
이에 이날부터 월요일인 3일에 중부지방은 100~200mm,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 충청북부는 최대 30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 이후에도 강한 비가 이어지며 2~5일까지 총 누적강수량은 100~300mm, 최대 500mm가 넘는 지역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오는 3일까지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 100~200mm(많은 곳 300mm 이상) △강원영동, 전북, 경북 30~80mm(많은 곳 경북북부내륙 100mm 이상) △전북 5~40mm 등이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은 최근 일주일 동안 100~500mm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하천과 계곡의 물이 많이 불어나 있고, 지반도 매우 약해진 상태”라며 “추가적으로 매우 많은 비와 강한 비가 내리면서 산사태와 축대붕괴, 농경지·지하차도·저지대 침수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북한 황해도 지역에도 매우 많은 비가 예상되면서 경기북부 인근 강인 임진강, 한탄강 등 유역을 중심으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할 수 있어 상습침수 지역의 거주민과 캠핑장 및 피서지 야영객들은 안전사고와 비 피해에 유의해야 한다.
이어 강수강도의 경우 오는 5일까지 정체전선의 영향을 직접 받는 지역을 중심으로 천둥·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50~100mm의 매우 강한 비가 오겠다. 재해 취약시간대인 밤부터 오전 사이 비구름이 더욱 강해질 전망이다. 이날 밤부터 3일 오전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100mm 이상의 매우 강한 국지성 호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출근길에 매우 강한 비가 집중되는 만큼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강수집중구역이 남북 50km 이내로 매우 좁아 지역 간의 강수량 차이가 매우 크고, 한 곳에 집중되는 특징이 있어 비가 내리지 않거나 소강상태를 잠시 보이는 중부지방에서도 위험기상에 대해 지속적으로 대비해야 한다”며 “태풍 ‘하구핏’이 중국내륙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되는 시기에 방출되는 수증기의 양이 더욱 많을 경우, 5일 이후에 비의 강도가 더욱 강해지고 강수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태풍 ‘하구핏’은 지난 1일 오후 9시에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59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고 2일 오후 3시 현재 최대풍속 19m/s, 중심기압 998hPa, 강풍반경 240km의 세력으로 타이완 타이베이 남동쪽 약 380km 해상에서 시속 17km의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 하구핏은 중국 상해부근까지 확장한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이동하면서 오는 4일 새벽에 중국 남동해안에 상륙하겠고 상륙 직후 지면과의 마찰로 인해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현재 남부지방과 강원동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내주에도 낮 기온이 33℃ 이상 올라 폭염특보가 지속되고 열대야가 발생하는 곳이 많겠다. 특히 태풍 ‘하구핏’의 북쪽에서 방출되는 많은 양의 열과 수증기가 우리나라로 유입되면서 4~5일은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폭염특보가 확대·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높은 습도로 인해 체감온도가 더욱 높아 매우 후텁지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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