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이스타항공은 유동성 부족과 자본 잠식 상황을 감안하면 청산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스타항공은 작년 연간 기준으로 국내선 점유율 9.5%, 국제선 점유율 3.3%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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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경쟁 강도 완화 기대감이 국내 항공사 주가에 단기적으로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면서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발생한 운항 차질이 매우 더디게 회복되고 있어 중장기 불확실성은 남아있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현재 국내 항공사들은 정부가 지급하는 고용유지 지원금으로 현금 유출을 최소화하고 있으나, 해당 지원은 내달 말 종료될 예정”이라며 “지원책이 연장될 가능성이 있지만 지원책이 중단될 경우 항공사들의 인건비 부담이 재차 커질수 있어 정책 연장 여부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