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수 증가세를 막기 위한 미국 정부의 정책 효과는 종목별 등락에서도 확인된다고 해석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를 연장하겠다는 방침에 뚜렷한 피해를 입는 리조트와 항공은 부진하는 반면, 확진자수 감소라는 기대를 반영한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관련 바이오주들은 상승했기 때문이다.
서 연구원은 “진단키트 관련 시간 단축 수혜 업종인 에봇과 백신과 관련 임상을 9월 진행한다고 발표한 J&J, 치료제 임상 결과를 앞둔 길리어드사이언스 등이 강세를 보였고 데이터 센터 관련 기업들인 MS와 알파벳, 아마존 등도 상승했다”며 “반면 크루즈 운행 지연의 카니발과 매리어트 등 호텔 업종, 보잉과 델타항공은 부진했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보다는 사태 이후 매출 증가 기대가 높은 온라인 기반 기업과 치료제, 백신 소식에 기반한 제약, 바이오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며 “리조트 항공 업종은 부진을 보여 업종별 차별화가 뚜렷해지는 경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