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펀드는 6년 동안 중도환매가 불가능한 폐쇄형 펀드다. 이날부터 오는 24일까지 △KB국민은행 △BNK부산은행 △BNK경남은행 △DB금융투자에서 가입할 수 있다. 모집 규모는 약 1385억원(1유로당 1330원 기준)이다.
펀드는 룩셈부르크의 끌로쉬도르(Cloche d’Or)에 위치한 신축 오피스 빌딩 지분 약 91%에 투자한다. 현지 공모펀드 운용사 `라 프랑세즈`(La Francaise)가 약 9%를 공동투자하고 현지법인(SPC)을 관리한다.
룩셈부르크 정부는 도심지 초과 수요 문제를 해소하고자 끌로쉬도르를 마스터플랜 핵심지역로 삼고 있다. 벨기에, 독일 및 프랑스 통근로에 인접해 있는 개발 복합지구다. 룩셈부르크의 고용인구는 약 41만명으로 그 중 외국인 통근자는 약 19만명이다.
해당 건물은 2034년 1월 말까지 딜로이트 제네럴 서비스(Deloitte General Services)가 100% 임차하기로 해서 안정적인 배당 수익이 가능하다. 딜로이트 제네럴 서비스의 모회사인 딜로이트 룩셈부르크 본사 통합사옥으로 사용 중이다. 딜로이트는 글로벌 4대 회계법인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곳이다. 매년 소비자 물가지수(CPI)에 따라 임대료가 인상돼 배당 수익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소비자 물가지수 상승률은 1.93% 수준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룩셈부르크는 전세계 유일한 1인당 국민소득 10만 달러 국가로 국가 신용 최고 등급 AAA에 해당하는 투자 안정성이 매우 높은 시장”이라며 “룩셈부르크 오피스 거래 규모는 2012년 이후 6년 연속 증가해 지난해는 금융위기 이후 최대치를 달성하는 등 지속적인 자산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