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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옷 벗고 택배 상하차 알바하던 대학생, 감전으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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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총 기자I 2018.08.17 09:2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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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은총 기자] 폭염에 윗옷을 벗고 택배 상하차 아르바이트를 하던 20대 대학생이 감전돼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대전 대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대전 대덕구 문평동의 한 택배회사 물류센터에서 대학생 김모(23)씨가 컨베이어벨트 인근에서 감전돼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김씨는 사고 발생 열흘 만인 이날 새벽 숨을 거뒀다.

공개된 CCTV 영상을 보면 김씨는 윗옷을 벗은 채 빗자루를 들고 컨베이어벨트 아래로 들어간다. 잠시 뒤 전기가 흐른다는 김씨의 비명에 뒤따르던 동료가 기둥에 달라붙은 김씨의 몸을 끌어냈지만 김씨는 이미 정신을 잃은 상태다.

김씨의 유족들은 물류센터 관계자들이 김씨가 윗옷을 벗고 있는 걸 알고도 전기가 흐르는 위험한 부분을 청소하라는 무리한 지시를 내려 사고가 났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물류센터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물류센터에 과실이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대전고용노동청 역시 17일과 20일 이틀에 걸쳐 사고가 난 물류센터 사업장에 대한 특별 감독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6일 실시된 1차 조사에서 노동청은 사고가 난 5번과 6번 컨베이어벨트 부분에서 누전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해당 부분과 함께 전기가 공급되는 4번과 7번 컨베이어벨트 부분까지 작업중지 명령을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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