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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라삐룬’ 북상에 제주 먼바다 ‘태풍경보’…집중호우로 3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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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라 기자I 2018.07.03 09:12:26

남해동부·서부 앞바다, 독도 등 태풍예비특보…부산, 오후께 영향권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이 북상 중인 2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거친 파도가 피서객들이 있는 해변을 덮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제7호 태풍 ‘쁘라삐룬’(PRAPIROON·태국어로 ‘비의 신’이란 뜻)이 제주를 향해 북상함에 따라 제주 남쪽 먼바다에 발효됐던 태풍주의보가 3일 오전 한 단계 높은 태풍경보로 격상됐다.

한편 지난 주말부터 시작된 집중호우로 3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되는 등 인명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3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기준 제주 먼바다에 태풍경보가 내려졌다. 제주도 산지와 북부, 동부, 남부 및 남해동부·서부 먼바다, 제주도 앞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제주도 서부와 흑산도, 홍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7호 태풍 쁘라삐룬은 현재 서귀포 남동쪽 약 240km 부근 해상에서 북진 중이다. 3일 오후 3시께 부산 남쪽 약 170km 해상을 거쳐 4일 오전에는 독도 남남동쪽 약 60km 해상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강원 영동과 경상 해안을 중심으로 3∼4일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시간당 30mm가 넘는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한편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 오전 5시 현재까지 누적강우량은 전남 심안이 314mm로 가장 많고 전북 군산(308.8mm), 충남 보령(245.8mm) 순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3명이 사망했다. 6월30일 전남 영광에서 모내기 중 낙뢰로 사망한 태국 여성에 이어 7월 1~2일 사이 광주와 경북 봉화군에서 각각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지난 2일 경기 광주시에서는 한 남학생이 하굣길 곤지암천 급류에 휩쓸려 현재 실종 상태다.

곳곳에서 주택이 파손되고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사유시설 피해도 이어졌다.

현재 14개 공원 305개 탐방로가 통제 중이며 20개 항로 30척 여객선도 이용할 수 없다.

행정안전부는 ‘쁘라삐룬’ 대비 긴급대책회의를 여는 한편 집중호우를 대비해 하천이나 계곡 등 재해취약지역 상황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소방청은 1일자로 중앙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 중이며 실종자 수색과 인명구조, 배수지원 등에 나섰다. 지자체 및 유관기관에서는 총 4만3058명이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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