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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통일펀드 부상…운용사 관련펀드 출시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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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희나 기자I 2018.06.10 16:30:00

신영·하이운용, 통일펀드 성과 ''탁월''
삼성·KB·하나UBS, 펀드 리모델링해 ''통일펀드'' 단장
"한반도 평화분위기 조성..수혜업종·성장잠재력 높은 기업 장기투자해야"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남북관계개선과 경제협력이 구체화될 거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남북경협사업이 국내 기업들의 신성장동력이 될거라는 전망에 잊혀졌던 통일펀드가 부상하고 있다.

10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7일 기준 ‘신영마라톤통일코리아자(주식)A’펀드는 연초 이후 수익률은 3.24%를 기록했다. ‘하이코리아통일르네상스자[주식]ClassA’펀드는 연초 이후 8.60% 성과를 냈다. 연초 이후 국내주식형펀드가 -1.10% 수익률을 기록했음을 감안하면 성과가 탁월한 수준이다.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경협 기대감에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펀드 성과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는 오는 13일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반도 종전선언이 가시화되고 남북경협이 본격화될 거라는 전망에 한동안 잊혀졌던 통일펀드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남북한 양국 간 경제협력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을 발굴해 투자하는 ‘삼성 통일코리아 펀드’를 출시했다. 기존 ‘삼성 마이베스트 펀드’를 리모델링했다. 삼성 통일코리아 펀드는 한반도 평화 분위기가 조성됨에 따라 남북 경제협력으로 주목할 만한 업종과 종목을 선별하며 대형주 뿐 아니라 경쟁력 있는 중소형주와 이익 성장 가능성이 높은 성장주에도 균형 잡힌 투자전략을 가져가는 것이 특징이다.

KB자산운용은 ‘한반도 신성장’펀드를 선보였다. 이 펀드 역시 기존 ‘외국인선호주’펀드를 리모델링했는데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우량주들과 남북경협이라는 콘셉트를 접목해 운용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하나UBS자산운용은 ‘하나UBS 그레이터코리아펀드’를 선보였고 NH-아문디자산운용은 ‘NH-Amundi 위대한 대한민국 EMP 목표전환형펀드’를 출시했다. 목표전환형으로 출시되는 이 펀드는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에 따른 수혜주 및 업종별 ETF를 활용한 수혜업종에 투자한다.

유안타증권은 리테일 전략상품을 코스닥벤처펀드에서 통일펀드로 교체했다. 유안타증권은 통일펀드에 집중 투자하는 랩어카운트를 출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시장에서는 ‘통일테마’가 단기적인 시장테마를 넘어 국내 기업들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발전하는 초기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보고 있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남북경협 관련주에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

오세범 삼성액티브자산운용 그로쓰(Growth)본부 펀드매니저는 “과거 독일과 베트남의 통일 이후 경제 상황이 한반도에도 비슷하게 적용될 것으로 보고 관련 수혜 업종을 선별했다”면서 “기본적으로 소위 ‘대북 테마주’로 꼽히는 주식에 집중하기보다는 수혜 업종별 긴 호흡으로 가져갈 만한 이익 성장 잠재력 높은 기업을 선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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