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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北美 긴장 고조에 외국인 `팔자`…약보합

오희나 기자I 2017.08.10 09:15:22

외국인·개인 '순매도..기관 나홀로 지수방어
전기전자·금융, 은행 등 '하락'..삼성電↓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코스피 지수가 지정학적 리스크에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하락 출발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매도하는 가운데 기관이 ‘사자’세에 나서면서 약보합에 머물고 있다.

10일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79포인트(0.03%) 내린 2367.60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2360.95으로 하락 출발했다.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외국인이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기관이 ‘사자’에 나서면서 보합권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과 북한 사이의 긴장 고조에 따른 지정학적 우려로 하락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64포인트(0.17%) 하락한 2만2048.7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9포인트(0.04%) 낮은 2474.0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13포인트(0.28%) 내린 6352.33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34억원, 166억원 순매도를 기록중이고 기관은 146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이 16억원, 비차익이 353억원 순매수를 기록, 337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전기가스, 철강및금속, 은행, 금융업 등은 내리는 가운데 의료정밀, 섬유의복, 건설, 비금속광물, 음식료, 의약품, 기계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POSCO(005490) 한국전력(015760) NAVER(035420)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아모레퍼시픽(090430)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LG화학(051910) SK텔레콤(017670) SK이노베이션(096770) KT&G(033780) 등은 상승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36포인트(0.52%) 오른 646.23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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