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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사업은 팬택 재고 보상 손실처리가 마무리되고 신규 단말기 출시에 맞춘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에너지유통사업은 비즈 모델 업그레이드 및 마켓 리더십 강화로 안정적 판매와 함께 이익이 향상됐다. 패션, 면세를 비롯한 소비재사업은 메르스 등 일시적 요인에 따른 영향으로 수익이 감소했으나 패션 포트폴리오 및 판매채널 다각화, 외국 관광객 증가에 따라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은 해외자산 효율화 차원의 중국 자원개발기업 북방동업 지분매각에 따른 400억원 규모의 차익 반영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00%에 육박하는 증가세를 보였다.
4분기에는 주력사업과 신성장사업 등 SK네트웍스 사업 전반에 걸친 우호적인 경영 환경이 조성될 것이란 예상이다. 특히 그동안 추진해온 카 라이프(Car Life )·면세·패션 등 신성장사업의 구체적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카라이프 사업은 렌터카 사업을 중심으로 경정비, 유류사업과의 시너지 창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렌터카 사업( SK렌터카)은 올 연말 5만대 돌파를 통해 업계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진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작년부터 본격화한 수입차 정비 사업은 최근 200호점 돌파에 이어 카포스 및 관련 업계와의 지속적인 상생협력을 통해 국내 정비 서비스 수준을 업그레이드해 나갈 계획이다.
면세사업은 올 연말 워커힐면세점 전반에 걸친 그랜드 오픈을 통해 매장 면적을 두 배 이상으로 늘리고 유커 대상 전문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사업 경쟁력이 크게 강화되고 있다. 패션사업은 지난 9월 홈쇼핑 채널을 통해 런칭한 ‘와이앤케이’ 등과 같은 브랜드 포트폴리오 및 유통채널 다각화를 통해 수익성을 높여나간다는 전략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소비재 사업의 성장세와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올해 탄탄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며 “이에 더해 인수합병(M&A)의 기회를 모색하고 사업영역 확대를 통해 ‘라이프 스타일 마케팅 컴퍼니(Lifestyle Marketing Company)’로 진화를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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