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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매체는 지난 1일 이정재와 임세령 상무가 함께 데이트 중인 모습을 포착해 보도했다. 당시 임세령 상무는 에르메스 가방을 매치해 이목을 사로잡았다.
임세령 상무는 에르메스 온 더 유니버스 브라운(2700만원), 에르메스 저니 사이드 블랙 포(2600만 원), 에르메스 퍼플레인 버킨백(2400만 원) 제품으로 고급스러운 패션을 완성했다.
에르메스는 루이비통, 샤넬과 함께 ‘세계 3대 명품’으로 불린다. 에르메스 백은 클래식한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브랜드 이미지로 부유층의 선호도가 높다.
그중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은 켈리백과 버킨백을 꼽을 수 있다. 임세령 상무가 매치했던 에르메스 버킨백은 포멀한 정장이나 캐주얼룩에도 조화를 이뤄 부유층의 기본 패션 아이템으로 인기를 얻는 모델이다. 특히 버킨백은 ‘임세령 백’이라고 불리며 관련 상품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는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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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킨 백은 영국 출신 모델이자, 프랑스의 유명한 음악가 겸 예술가인 세르쥬 갱스부르(Serge Gainsbourg)의 전 부인인 제인 버킨(Jane Birkin)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졌다. 제인 버킨은 1970년대 중반, 멋스러운 편안함과 자유분방함을 대표하는 패션 아이콘이었다.
1984년, 에르메스의 5대 회장 장 루이 뒤마가 비행기 옆 좌석에 앉은 제인 버킨이 밀짚 가방에서 무언가를 꺼내다가 소지품을 쏟는 것을 보고 그녀를 위해 수납이 잘 되는 검정색 가죽 가방을 제작해주면서 버킨 백이 탄생하게 됐다. 버킨 백은 25cm, 30cm, 35cm, 40cm의 사이즈가 있다.
에르메스 버킨백은 수천만 원을 호가하는 고가제품임에도 국내에서 구매자가 밀려 있어 더는 대기자를 받지 않을 정도로 구하기 어렵다. 이 백은 장인이 한 개를 만드는 데 48시간이 걸리며, 주에 5개 정도 제작한다. 일부 희귀 가죽 제품은 주문하고 수년을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