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유병언 며칠 전까지 순천 기거..추적 중"

김민정 기자I 2014.05.25 18:10:46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유병언 전 세모그룹회장이 며칠 전까지 순천에서 기거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이 며칠 전까지 순천에서 기거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검찰은 유 씨가 지난 17일께 경기도 안성 소재 금수원을 빠져나간 뒤 서울 신도 집 등에서 은신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했다.

검찰은 유 씨의 도피를 도운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신도 4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 이들은 유 씨 도피에 필요한 물품을 전해주거나 차명 휴대전화를 마련해 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유 씨 부자 검거에 건 현상금이 너무 적다는 지적과 관련, 유 씨에 대한 현상금을 5000만원에서 5억원으로, 장남 대균(44) 씨는 3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 관련기사 ◀
☞ 檢 "유병언 현상금 5억, 유대균 1억원으로 상향"
☞ 유병언 최측근, '한국제약 대표' 김혜경 모습 공개
☞ 檢, 유병언 도피 도운 구원파 신도 체포
☞ 해경 "유병언 검거 때 1계급 특진"..밀항단속반 편성
☞ 유병언 부자에 숙식 제공시 최고 징역 3년, 과거사례 보니..
☞ 유병언 지명수배에 해외 도피 자녀는 '인터폴 적색수배'
☞ 유병언 父子 현상금 8000만원, 역대 현상금 최고액 살펴보니


유병언 일가 비리 수사

- 유병언 장남 도피 도운 박수경, 항소심에서도 집행유예 2년 선고 - ''유병언 매제'' 오갑렬, 무죄 이유는? - ''유병언 장남'' 유대균, 징역 3년 실형 선고(속보)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