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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22일 당 대선 후보 경선에 대해 "경선을 실패하면 대선에서 이기기 어렵다는 생각으로 잘 마무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새누리 포럼에 참석해 "새누리당이 바뀌면 모든 세상이 바뀐다"며 "이번 경선이 성공하면 대선도 승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어느 국민이든지 그들이 가슴에 맺혀 있는 소원이 무엇인지를 알아서 접근해 갈 것"이라며 "이것 이상 훌륭한 대선선거 운동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장 중심의 민생 개혁에 계속 박차를 가하겠다"며 "심각한 유럽발 재정위기에 대해선 국가위기관리체제를 편성해서 당정이 함께 논의하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미리미리 대비하고 점검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또 김문수 경기지사, 정몽준 의원, 이재오 의원이 주장하고 있는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에 대해 "우선 후보들 간의 공통 의견이 모여야 될 것"이라며 "너무 많은 시간을 소모할 수 없지만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또 새누리당의 당원 명부 유출 사건과 관련해 "원인이 무엇이고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 철저히 감찰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고쳐내겠다"며 "새누리당이 스스로 우리를 바꾸고 나 자신이 바뀌기가 제일 쉽고 가장 중심적인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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