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현금성자산이 지난해말 대비 크게 늘었다. 하지만 대부분 차입, 선수금, 매입채무 증가 등에 의한 일시적인 증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12월 결산법인 668개사 중 635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1분기말 실적을 분석한 결과, 현금및현금성자산은 총 60조820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대비 7조4610억원(13.9%) 늘었다.
하지만 이는 외부자금조달과 선수금 및 매입채무 등으로 인한 일시적인 증가에 불과하다. 현금및현금자산을 늘린 상위사 가운데 실적 호전으로 현금및현금성자산이 증가한 곳은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삼성전자(005930)가 3조5360억원으로 가장 많은 현금성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어 SK하이닉스(000660)(2조4157억원), 삼성중공업(010140)(1조6749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말 대비 현금성자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SK하이닉스(1조4353억원)으로 꼽혔다. 삼성중공업은 8905억원, 삼성전자는 8172억원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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