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명규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올해 철강산업의 경기 악화로 포스코(005490)의 신용도가 지속적으로 하향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4일 밝혔다.
S&P는 현재 A-(부정적) 등급을 받고 있는 포스코를 비롯해 중국의 바오스틸 그룹(A 안정적), 신일본제철(BBB+ 부정적) 등 3대 철강업체에 대해 향후 1년간 신용도가 향상될 가능성이 적다고 분석했다.
S&P는 "3대 철강업체의 위기극복 전략은 광산지분 매입과 국내외 철강생산능력 확대 등 대규모 투자를 수반하는 것"이라며 "신용도를 추가로 압박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어 "철강 수급불균형이 심화되면서 향후 1년간 공급 과잉 상태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중국정부의 철강생산능력 합리화 등에 따라 수급이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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