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백화점들이 11월 매출에서 쌀쌀해진 날씨 덕을 톡톡히 봤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기존점 기준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롯데백화점(롯데쇼핑(023530)) 8.7%, 현대백화점(069960) 10.2%, 신세계(004170)백화점 17% 각각 증가했다.
신규점을 포함한 전점 기준으로는 롯데 19.7%, 현대 16.7% 각각 늘었다.(신세계는 기존점과 전점 동일)
쌀쌀한 날씨 영향으로 코트 등 겨울의류를 찾는 이들이 늘면서 의류가 전체 매출 신장세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이를 반영하듯 상품군별로는 아웃도어와 의류 부문이 강세를 보였다.
현대에서 영패션의류 30.8%, 여성의류 15.6%, 남성의류 14.3% 각각 늘었고, 신세계는 여성정장류 17.1%, 여성 캐주얼 16.2%, 남성복 14.3% 각각 증가했다. 롯데백화점 여성의류는 9.2% 증가했다.
또 아웃도어는 롯데와 현대에서 각각 32%와 43.4% 증가했다.
김상수 롯데백화점 MD운영팀 팀장은 "추위로 인해 아우터류 판매가 급증하면서 의류 상품의 매출이 호조세를 보였다"며 "12월에는 크리스마스 관련 행사가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매출 신장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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