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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사장은 "2~3년간 돈을 좀 번 뒤 추가로 대형 M&A에 나설 것"이라며 "(최근 인수한) 타이탄 인수작업은 연내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호남석유화학은 지난달 말레이시아 석유화학업체 타이탄을 1조5000억원에 사들여 단숨에 아시아 주요 석유화학업체 반열에 올랐다.
이처럼 공격적인 확장 계획은 오는 2018년 매출 200조원을 달성, 아시아 10대 그룹으로 부상하겠다는 롯데그룹 전략의 일환이다. 이같은 전략하에 호남석유화학은 2018년 매출 40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타이탄 인수자금 1조5000억원은 되도록 내부 유보자금으로 충당하되 일부 해외에서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조달 방법은 채권 발행 보다는 차입 형태가 될 것이라고 정 사장은 언급했다.
올해 하반기 재추진할 예정이었던 롯데그룹 계열 석유화학업체 KP케미칼의 인수는 내년 이후로 미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 사장은 "그룹 차원에서 (KP케미칼) 합병 방침은 변함 없지만 연내 이뤄지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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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회의에 참석한 홍기준 한화케미칼 사장은 "당분간 M&A는 없을 것"이라며 "추가로 M&A에 나서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폴리실리콘 사업 진출과 관련해서는 "(최근 인수한) 솔라펀파워홀딩스가 이미 연산 800톤 규모로 폴리실리콘을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추가 투자 계획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한화케미칼은 이달 초 중국 태양광업체 솔라펀파워홀딩스 지분 49.9%를 4300억원에 인수, 태양광 사업에 본격적인 승부수를 띄웠다.
최근에는 홍 사장을 단장으로 하는 솔라사업단(태양광사업 테스크포스팀)을 별도 조직하고, 연구개발(R&D) 및 영업 인력 확충에 착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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