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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LG생과 김규돈 상무 영입..신약개발 전문가

문정태 기자I 2010.03.24 11:06:47

국내 유일의 FDA 승인 신약 `팩티브` 수출 주역
삼성의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중추역할 맡을 듯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LG생명과학의 신약개발 중심에 서 있던 김규돈 상무가 삼성전자(005930)로 자리를 옮겼다.

김 상무는 국산신약 5호이자 국산 신약중 유일하게 미국 FDA(식의약품안전국)에서 승인을 받은 `팩티브`에 대한 해외수출에 관한 모든 과정을 담당한 인물이다.

▲ 김규돈 상무
24일 삼성전자 관계자는 "LG생명과학 출신인 김규돈 상무가 지난달 초 신사업추진단에 영입됐다"며 "아직 회사에 온지 오래되지 않아서 확실한 보직을 정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신사업추진단은 지난해 지식경제부가 국가 신성장동력중 하나로 선정한 `바이오시밀러` 개발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는 실무부서다.

김규돈 상무는 신사업추진단에서 바이오 시밀러 개발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김 상무는 총 16개(천연물 신약 포함)인 국산 신약중 유일하게 미국 FDA로부터 승인을 받는데 성공한 `팩티브(항생제)`의 주역이다. 그는 제품개발이 완료된 후 최종 FDA 승인과 해외수출에 관한 과정에 참여했다.

또한, 그는 LG생명과학이 두번째로 미국 FDA의 승인을 추진하고 있는 `서방형(약물이 천천히 방출되는 것) 성장호르몬의 개발을 비롯해 여러 개의 바이오 시밀러의 개발 및 해외마케팅을 담당해 온 인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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