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한표를 던지고… 마음 편히 떠나볼까?

조선일보 기자I 2008.04.08 11:38:00

투표만 하기엔 하루가 너무 길다!
하루만에 다녀오는 서울 근교 나들이

[조선일보 제공] 총선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국민의 권리 행사는 기본 의무! 하지만 내심 더 반가운 것은 투표 후 온전히 주어진 하루라는 시간이다. 멀리 가기는 부담스럽고 집에만 있자니 아쉬운 사람들을 위해 준비했다.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서울 근교 추천 여행지! 촉촉히 내리는 봄비도 부담스럽지 않다. 

▲ 사진=조선일보 DB

'여유를 마신다'

■ 양수리 커피박물관

드라이브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차를 가지고 양평으로 떠나보자. 팔당대교를 건너 양수리를 지나면 체리빛 외관의 '왈츠와 닥터만 카페'를 발견할 수 있다. 북한강 바로 앞에 위치한 이곳은 국내 유일의 커피 박물관으로 1층은 카페 겸 레스토랑, 2층은 커피박물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박물관 내부에는 아프리카 및 남미 각지에서 생산된 원두가 전시되어있으며 원두를 갈고 추출하는 핸드 드립 커피체험도 할 수 있다. 양수리의 수려한 풍경과 함께 즐기는 커피 한잔은 더욱 각별하다.

▶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싶다면 청량리역에서 2228번(교문리 경유 양수리행) 버스를 타면 된다. 매주 금요일 저녁 8시마다 '닥터만 금요음악회'가 열리며 음악회가 끝난 후에는 연주자와 함께 와인 파티를 즐길 수도 있으니 참고해도 좋다. 문의 : 031-576-0020

▲ 사진=조선일보 DB

'향도 맛도 최고!'

■ 상수 허브랜드

피로를 푸는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상수 허브랜드를 방문해보자. 들어서는 순간 반겨주는 빈한 로즈마리와 자스민 향기에 머리가 상쾌해진다. 국내 최초의 허브농원인 이곳은 6만5,000㎡의 부지에 9,900㎡ 규모의 유리온실을 갖추고 전세계 1,000여 종의 허브를 기르고 있다.

국내 꽃밥의 원조격으로 꼽히는 이곳의 꽃밥을 맛보는 것도 좋다. 꽃밥은 갖은 나물 대신 막 발아한 새싹과 꽃잎을 밥에 얹어 허브 고추장과 함께 비벼먹는 ‘꽃비빔밥’. 보는 순간 그 화려함에 눈이 휘둥그레진다.

▶ 창원 IC에서 청주, 대전 방향. 관람시간은 오전 9시~오후7시이며 입장료는 성인 3,000원, 유아 및 학생은 2,000원이다. 5월에는 축제가 열려 사람으로 붐비지만, 이맘때쯤 방문하면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 문의: 043-277-6633 

▲ 사진=조선일보 DB

'차가 필요 없다'

■ 오산 물향기수목원

2006년 5월에 개원한 물향기 수목원은 전철 1호선 오대산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어 굳이 차를 가지고 갈 필요가 없다. '물과 나무와 인간의 만남'이라는 테마로 조성된 수목원답게 물을 좋아하는 식물과 관련된 습지생태원, 수생식물원 등이 조성되어있다. 지난 4월 1일부터는 물향기수목원 해설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자원봉사자의 안내에 따라 관람코스별로 수목원을 설명해주고 있다. (일주일전 예약 필수)

▶ 지하철 1호선 오대산 역 2번 출구 후 길을 건너면 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하며 입장료는 어른 1,000원, 청소년 700원, 어린이 500원이다. 내부에는 매점 및 자판기가 없으며, 식사는 지정된 장소에서만 가능하다. 또한 환경보호를 위해 쓰레기통을 설치하지 않았으니 쓰레기가 생기면 반드시 가지고 나와야 한다. 문의: 031-378-1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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