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하정민기자] LG전자(66570)는 크리켓 세계대회 후원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와 매출이 급증하고있다고 25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달 8일부터 이달 23일까지 44일동안 열린 `2003 남아공 크리켓월드컵` 대회를 후원했으며 지난해 6월에는 영국 국제크리켓위원회(ICC)와 크리켓 세계대회 가전(Consumer Electronics)부문 단독 공식스폰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LG전자는 2007년까지 6년동안 월드컵 대회 2회를 비롯, 총 9개의 세계 크리켓대회 공식 후원사로 참여해 글로벌 스포츠마케팅으로 LG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남아공에서는 PDP, VCR 등 판매호조로 전년동기비 200%의 판매증가가 이뤄졌고 인도에서는 TV, 세탁기, 냉장고 등 주요가전 판매량이 1위에 올라 사실상 인도가전 시장을 석권했다고 LG전자는 밝혔다.
호주에서는 양문형냉장고 매출액이 전년동기비 500%까지 상승했고 LCD모니터는 300%, 홈씨어터 및 DVD콤비는 200%이상을 달성하는 등 전체적으로 지난해보다 2배 이상의 매출증가를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주최국 남아공을 비롯해 인도·영국·파키스탄·호주 등 국제크리켓위원회 회권국 등 총 14개국이 참가했다. ESPN, 스타TV 등 글로벌 위성방송과 각국 지역방송을 통해 중계된 방송으로 총 20억명 이상의 인구가 시청했다고 LG전자는 추정했다.
LG전자 강용진 남아공법인장은 "LG컵 축구대회, 크리켓 후원 등과 같은 차별화된 현지 밀착 마케팅에 힘입어 올해 LG가 명실상부한 국민브랜드로 자리잡았다"며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해외 브랜드 인지도조사에서 소니, 파나소닉, 필립스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