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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상승에도 주유소 휘발유값 17주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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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배 기자I 2026.09.12 09: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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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평균 리터당 1859.1원…전주보다 1.1원 내려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국제 유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국내 주유소 기름값은 정부의 최고가격제 영향으로 17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사진=연합뉴)
(사진=연합뉴)
1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9월 둘째 주(6∼10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L)당 1859.1원으로 전주보다 1.1원 내렸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L당 1905.3원으로 가장 비쌌다. 전주보다는 1.3원 하락했다. 전국에서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0.9원 내린 1832.1원으로 집계됐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1862.3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849.2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도 전주보다 0.5원 떨어진 1844.0원을 기록했다.

국내 기름값과 달리 국제 유가는 상승했다. 중동 지역의 무력 충돌이 확산하면서 원유 수송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데다 전쟁 장기화 가능성까지 제기된 영향이다. 국내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배럴당 114.7달러로 전주보다 14.4달러 뛰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9.9달러 오른 131.2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5.6달러 상승한 170.4달러로 나타났다.

통상 국제 유가 변동이 국내 주유소 판매 가격에 반영되기까지는 2∼3주가 걸린다. 다만 정부가 국내 가격에 미치는 충격을 줄이기 위해 석유 최고가격을 유지하고 있어 국제 유가 상승분의 반영 정도는 제한될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달 21일 9차 석유 최고가격을 8차와 같은 수준으로 지정했다. 유종별 최고가격은 휘발유 L당 1784원, 경유 1773원, 등유 1380원이다. 10차 석유 최고가격은 이달 말 고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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