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끄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는 이날 오후 종로구 동화면세점∼대한문 일대에서 ‘국민저항권 광화문 국민대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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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단상에 오른 윤 의원은 “우리는 지난 12월 대통령이 국회에서 탄핵당한 직후부터 111일 동안 광야에서, 광장에서, 거리에서, 들판에서 열심히 싸워왔다. 관저, 헌법재판소, 광화문에서 처절하게 싸워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저에게는 신념이 있었다. 우리 대통령 살리는 게 대한민국 살리는 거라는 신념을 갖고 싸워왔다”며 “그것이 진실, 정의라 믿고 싸워왔다. 그럼에도 우리는 대통령을 지키지 못했다. 저 윤상현의 잘못이다. 송구스럽고 사죄의 말씀 드린다”고 하며 고개를 숙였다.
윤 의원은 8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수십차례 울부짖었지만 우리가 분열돼서 역부족이었다. 우린 너무 어리석고 우매했다. 대한민국 보수 정당 사상 최악의 과오로 기록될 것”이라고 했다.
윤 의원은 또 좌파 사법 카르텔, 부정부패 선관위 카르텔, 종북주사파 카르텔에 의해 대한민국이 무너지고 있다며 윤 전 대통령이 체제 수호 전쟁의 포문을 열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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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의원에 이어 전 목사가 단상에 올라 연설을 시작했다. 전 목사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절대 동의할 수 없다”며 “헌법재판소의 권위보다 국민저항권의 권위가 그 위에 있다. 앞으로 헌법재판소는 국민저항권으로 해체시켜야 한다”고 쏘아붙였다.
혁명을 준비해야 한다고 밝힌 전 목사는 “우리 교회 안에서 문자 보내는 게 500만 통이 넘는다. 최소 3000만원이 든다”며 “지금부터 여러분들이 혁명적인 기분으로 문자를 본 모든 분들이 10명씩 다 설득해야 한다. 그러면 5000만 명이 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