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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특징주]수트로바이오파마, 대규모 구조조정·CEO 교체 발표…시간외 8% 추가 하락

김카니 기자I 2025.03.14 06:57:18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미국 항암제 개발업체 수트로바이오파마(STRO)는 포트폴리오 전략 검토를 마친 후 인력 절반을 감축하고 최고경영자(CEO) 교체를 발표하며 주가가 급락했다.

13일(현지시간) 수트로바이오파마 주가는 전일대비 6.72% 하락한 1.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8.00% 추가 하락하며 1.15달러를 기록했다.

마쳇워치에 따르면 회사는 이번 구조조정을 통해 운영비를 대폭 절감하고 보유 현금으로 2026년 4분기까지 운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302명의 직원 중 절반이 감축될 예정이다.

또한 기존 빌 뉴웰 CEO가 물러나고 최고운영책임자였던 제인 청이 새 CEO로 임명됐다.

이번 전략 변화로 인해 수트로바이오파마는 차세대 항암제 파이프라인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다만 난소암 치료제 후보물질 루벨타 개발 우선순위를 낮추고 글로벌 기술이전 기회를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회사의 실적 부진 속에서 나왔다. 수트로바이오파마의 주당순손실(EPS)은 2.96달러로, 시장 예상치였던 2.90달러보다 컸다. 반면 매출은 62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5900만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수트로바이오파마는 “전략적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해 미래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대규모 구조조정과 연구개발 우선순위 변경에 대한 불확실성을 반영하며 주식을 매도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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